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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10주년, 민족의 상징 호랑이 전시회 개최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4178
  • 일 자 : 2015-05-06


개교 110주년, 민족의 상징 호랑이 전시회 개최

'호랑이 예술을 탐하다' 호시탐탐 전 열려

 

 

 호시탐탐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110주년을 맞아 (사)코아스페이스(이사장 주원상)와 공동 기획으로 4월 28일(화)부터 6월 21일(일)까지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호시탐탐(虎視耽耽)_호랑이 예술을 즐기다’ 展을 개최한다.

 

강형구, 김구림, 백남준, 서용선, 이이남, 안장헌 등 총 51명의 작가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의 차세대 미술의 맥을 전통적인 소재와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보여주는 작품 105여 점을 선보인다.

 

28일 개막식에서 조명철 박물관장은 “호랑이라는 민족적 소재를 다양한 세계관으로 해석하고, 이를 다채로운 작가 정신과 자기만의 색으로 표현한 51명의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호시탐탐 말 그대로, 예술을 즐기는 호랑이를 천천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 세계에서 호랑이가 빠질 수 없다”며 “호랑이는 한국인의 얼과 기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민족의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상징이다”고 말했다. 또한 염재호 총장은 즉석에서 호상비문을 낭독한 후 “고려대학교의 학생들이 호랑이의 용맹한 모습에서 진취적인 정신을, 익살스러운 모습에서 친화적인 소박함을 배우길 바란다”고 언급하여 호랑이와 같은 ‘개척하는 지성’을 강조했다.

 

 

호시탐탐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을 ‘오방색지 띠 종이’로 진행했다. 전통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오방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커팅은 염재호 총장을 비롯해 김규태 교우회 수석부회장, 안장헌 작가 등이 함께했다.

 

작가들은 호랑이를 친근하고 다양한 소재로 접근하며 독특한 개성을 나타낸다. 호랑이의 사계절을 표현한 사석원 작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호랑이>를 필두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호랑이의 모습을 담아낸 이이남 작가의 <맹호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송필 작가의 <박제된 권력>,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 작가의 <호랑이는 살아있다> 등 수많은 모습이 선보여진다. 정민기 작가는 호랑이의 형상 안에 역사 속의 위인들을 그려 넣어 재해석한 <청사(靑史)>를 소개하면서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여 작품 안에 염재호 총장의 얼굴도 그렸다”고 위트있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호시탐탐

 

이번 ‘호시탐탐’ 展은 한국인의 얼과 혼의 명맥을 꾸준히 이으며 우리의 기상을 예술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다.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는 호랑이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가들의 작가정신에 대한 방향성에 화두를 던지는 대규모의 전시다. 개교 110주년을 맞이하여 ‘한민족 정신’과 ‘고려대학교 정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한 민족의 지향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석진(건축사회환경공학부09, ashimar@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전사랑(임상병리 12, sarahpp@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