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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으로서의 재도약을 꿈꾸다, 염재호 전 총장 퇴임 기념 강연 열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4089
  • 일 자 : 2019-11-22


자유인으로서의 재도약을 꿈꾸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11월 20일, 고려대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제19대 고려대 총장이자 정경대학 행정학과 교수인 염재호 전 총장의 퇴임 기념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재학생들을 비롯해 동료교원들이 참여했으며, 염재호 전 총장의 은사인 이종범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양현 교우 등 수많은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염재호 전 총장은 1978년 고려대 법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그룹의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해외유학 장학생으로 발탁되어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1990년 고려대 정경대학 행정학과의 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그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학회활동과 국제연구에도 힘을 쏟았으며, 행복나눔집단에서 이사를 역임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힘을 쏟았다. 


단상에 오른 염재호 전 총장은 학생때 법학통론을 수강했던 대강당에서 퇴임 강연을 하게 되어감회가 새로웠음을 언급하며, 김양현 교우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고려대와 함께한 것 같다”고 밝히며 고려대 교정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이 자리를 통해 염재호 전 총장은 본인이 행정학을 어떻게 공부하게 되었는지, 행정학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본인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고려대 행정학과의 수많은 가능성을 보고 행정학과에 진학하게 된 그는 은사님들의 권유로 인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며 학문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던 시간이라 말했다. 특히나 그는 1980년대 일본이 부상하던 시기의 행정 정책을 공부하며 한국과의 유사성에 매료되어 그때부터 일본의 비교행정 연구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학을 연구할 때 견지해야 할 자세에 대해 한 시각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했다. 행정학을 공부함에 있어서는 절대적이고 선험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는 식의 발상은 위험성이 크며, 이러한 시각에 함몰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미래의 어려움을 어떻게 디자인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학문이 행정학이기에, 학문의 세계에서는 연역적인 접근, 귀납적인 접근, 그리고 실천적인 접근의 3가지의 시각이 모두 다 겸허하게 추구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끝으로 염재호 전 총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고려대의 교육이념인 ‘자유, 정의, 진리’ 중 특히 ‘자유’의 가치가 현재 본인에게 가장 와닿는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여생을 인간 본연의 자세에서 존엄하게 사는 것, 즉 자유인으로서 사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다. 


기념 강연을 마치며 그는 “총장직을 수행할 때 전심으로 도와주신 보직교수님들, 직원선생님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4년동안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라며 “고려대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일처럼 헌신해 준 모든 분들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기념강연에 참여한 행정학과 19학번 허준영 학생은 “강연을 들으니 염재호 전 총장님께서 어떤 분인지, 그리고 행정학과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기념 강연 열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박선영(사회17, djm04187@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김태기(바이오시스템의과학 14, livecream95@korea.ac.kr)